길마가지나무, 이름도 특이한 이 나무 뭐야?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길마가지나무, 이름도 특이한 이 나무 뭐야?
길을 가다 마주친 나무가 하늘을 향해 우아하게 가지를 뻗고 있다면, 그게 바로 길마가지나무일 수도 있어요.
이름부터 뭔가 감성 자극하는 이 나무는 보기보다 꾀 많고 성격도 살뜰해요. 봄이면 꽃을 피우고, 가을엔 열매까지. 일 년 내내 존재감 뿜뿜!
정원에 심으면 분위기 만렙. 관리도 은근 쉬워서 정원 초보들에게도 찰떡궁합인 아이랍니다.
길마가지나무란?
길마가지나무는 한국, 중국, 일본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이에요.
학명은 *Calyptocarpus vialis*, 또는 우리나라에서는 Meliosma oldhamii라고 부르죠. 주로 산지나 계곡 근처에서 자라는 친구에요.
높이는 3~5m까지 크고, 꽃은 5~6월경에 흰색 또는 연노란색으로 피는데 향기까지 좋아요. 진짜 은은해서 벌과 나비들의 성지가 될 정도!
가을엔 작은 열매가 열리는데, 그게 또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사계절형 나무라죠.
심는 시기와 준비물
길마가지나무는 봄 또는 가을이 심기에 딱 좋아요.
봄에는 뿌리가 다시 활력을 얻고, 가을은 뿌리 내리기 적당한 온도라 스트레스도 적죠.
준비물 리스트 👇
- 모종 또는 묘목 – 정원용으로는 1~2년생 추천!
- 삽 – 땅 파는 데 필수죠. 괜히 손으로 하다 손톱 나가요.
- 거름 흙 (배양토) – 길마가지나무는 영양을 좋아해요.
- 물뿌리개 – 심고 나서는 물을 듬뿍!
이 정도면 준비 완료. 자, 이제 심어볼까요?
초보자도 가능한 단계별 키우기
1단계. 자리 선정
햇빛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요.
단, 물 빠짐 좋은 곳을 찾아주세요. 뿌리가 물에 잠기면 삐져요.
2단계. 심기
뿌리가 다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구덩이를 파고, 배양토+흙을 7:3 비율로 넣어요.
묘목을 심고 흙을 덮은 다음, 물은 넉넉히 두 번!
3단계. 관리
1년에 2~3번 정도는 비료 주면 좋아요. 봄, 여름, 가을로 나눠서 주기!
물은 너무 자주 말고 겉흙이 마를 때만 줘도 충분해요.
4단계. 가지치기
겨울이나 초봄에 너무 길게 자란 가지만 정리해줘요.
마구 자르면 나무 삐져서 꽃을 안 피울 수도 있음!
주의사항, 놓치면 후회각
과습 금지! 길마가지나무는 물 먹는 하마 아님. 과한 물은 병 부르는 지름길이에요.
병해충은 드물지만 깍지벌레나 진딧물이 간혹 방문해요. 그럴 땐 깔끔하게 물로 샤워~ 아니, 분무기로 쓱싹!
겨울엔 보온도 중요해요. 특히 어린 나무는 눈이나 서리 피할 수 있게 멀칭 처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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