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삭줄 키우기 오색마삭줄 잎 색깔 유지와 겨울 월동

마삭줄 사진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 https://www.nibr.go.kr/

마삭줄 키우기 오색마삭줄 잎 색깔 유지와 겨울 월동

오색마삭줄의 화려한 잎 색깔을 유지하는 비법과 겨울철 냉해를 방지하는 월동 온도를 정리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물주기 및 번식 방법까지, 마삭줄 키우기의 모든 정보를 확인하세요.
이 글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참고내용입니다. 반드시 공식 정보를 확인하세요.

집 안에 들인 화려한 오색마삭줄이 어느새 초록색으로만 변해버려 속상하신 적 있으신가요?

분명 꽃집에서는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크림색이 어우러져 있었는데, 우리 집에만 오면 평범한 덩굴식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식물이 건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특정한 환경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겨울은 마삭줄에게 시련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잎 색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2025년 최신 플랜테리어 트렌드인 마삭줄을 가장 아름답고 건강하게 키우는 핵심 관리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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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마삭줄과 개량종 오색마삭줄의 차이점 구분 🌱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마삭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토종 마삭줄과 관상용으로 개량된 오색마삭줄(Trachelospermum asiaticum 'Osaek')입니다.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월동 관리햇빛 요구량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 토종 마삭줄: 잎이 두껍고 진한 녹색을 띠며, 추위에 매우 강해 남부 지방에서는 노지 월동이 가능합니다.
  • 오색마삭줄: 새순이 핑크색, 흰색, 붉은색으로 나오며 잎이 상대적으로 얇습니다. 추위에 약해 중부 지방 이상에서는 반드시 실내 월동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황금마삭'이나 '깨마삭' 등 다양한 품종이 유통되고 있으나, 화려한 잎을 가진 개량종일수록 환경 변화에 예민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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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처럼 붉은 잎 색깔을 만드는 햇빛 조절 노하우 ☀️

오색마삭줄의 잎이 초록색으로 변했다면, 90% 이상은 일조량 부족 때문입니다.

마삭줄의 화려한 색상은 '안토시아닌' 색소가 발현되면서 나타나는데, 이 색소는 강한 햇빛일교차가 있을 때 생성됩니다.

💡 잎 색깔 유지 핵심 공식

  • 장소: 유리창을 통과한 햇빛이 가장 오래 머무는 베란다 창가 (직사광선도 무방)
  • 일조 시간: 하루 최소 5~6시간 이상의 충분한 빛 필요
  • 온도차: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10도 이상 날 때 색이 가장 선명해짐

따라서 실내 거실 안쪽보다는 베란다나 창틀에 두고 키우는 것이 본래의 색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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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 없이 뿌리 건강 지키는 계절별 물주기 주기 💧

마삭줄은 건조에는 강하지만 과습에는 매우 취약한 식물입니다. 특히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물 주기를 조금만 게을리해도 잎이 우수수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물주기 방법은 날짜를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화분의 흙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 봄~가을(성장기): 겉흙이 말랐을 때 화분 구멍으로 물이 빠져나올 정도로 흠뻑 줍니다.
  • 겨울(휴면기): 겉흙뿐만 아니라 속흙까지 거의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월 2~3회 수준으로 감소)

물을 줄 때는 잎에 닿지 않게 흙 위로 주는 것이 좋으며, 건조한 겨울철에는 분무기로 공중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병충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베란다 화분 냉해를 막는 겨울철 적정 월동 온도 🌡️

2025년 겨울은 기온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베란다에서 키우는 식물의 냉해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오색마삭줄의 월동 가능 최저 온도는 약 0도에서 5도 사이입니다. 하지만 잎의 색을 예쁘게 유지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영하권 날씨: 베란다 창가에서 거실 쪽 창가로 화분을 이동시켜야 합니다.
  • 저온 처리: 너무 따뜻한 거실(20도 이상)에만 두면 꽃눈이 형성되지 않으므로, 겨울에는 서늘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한기에는 밤사이 냉기가 스며드는 창문 틈을 문풍지로 막거나, 화분 받침대 아래에 단열재(스티로폼 등)를 깔아주면 뿌리 냉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한 줄기로 성공하는 물꽂이와 삽목 번식 ✂️

마삭줄은 번식력이 매우 뛰어난 식물입니다. 길게 자란 줄기를 정리하면서 얻은 부산물로 새로운 화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물꽂이입니다. 줄기를 약 10~15cm 길이로 자른 뒤, 아래쪽 잎을 제거하고 물병에 꽂아두면 됩니다.

💡 번식 성공 꿀팁

  • 자르는 위치: 잎이 나온 마디(성장점) 바로 아래를 사선으로 자릅니다.
  • 주의사항: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흰색 유액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장갑을 끼고 작업하세요.
  • 뿌리 내림: 따뜻한 실내(20도 전후)에 두면 2~3주 안에 하얀 뿌리가 나옵니다.

잎이 초록색으로 변하거나 떨어지는 원인과 해결책 🍂

마삭줄을 키우다 보면 잎이 우수수 떨어지거나, 색이 칙칙해지는 문제를 겪게 됩니다.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 햇빛 부족: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화분을 가장 밝은 창가로 옮겨주세요.
  • 과습 혹은 물 부족: 흙 상태를 확인하세요. 흙이 젖어있는데 잎이 떨어진다면 뿌리가 썩고 있는 것입니다.
  • 병충해(깍지벌레): 잎 뒷면이나 줄기에 하얀 솜 같은 것이 붙어있다면 깍지벌레입니다. 즉시 칫솔로 긁어내고 약제를 살포해야 합니다.

통풍이 부족하면 깍지벌레가 생기기 쉬우므로, 하루에 한 번은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건강한 마삭줄을 보는 비결입니다.